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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찬스에 드러누웠다가...밈이 돼버린 맨시티 펩 감독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결정적인 골 찬스 순간 가슴이 철렁한 듯 벤치 앞에서 그대로 드러누운 장면이 두고두고 축구팬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토트넘을 2-0으로 이겼다.이 경기는 맨시티와 토트넘 양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맨시티는 토트넘전을 포함해 남은 경기를 다 이기면 올시즌 EPL 우승을 할 수 있다. 맨시티는 이날 이기면서 아스널(승점 86)을 2위로 끌어내리고 2점 앞선 선두(승점 88)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주말 최종전에서 중위권인 웨스트햄을 만난다.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리그 4연패 위업을 달성한다. 토트넘의 경우 맨시티전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에 턱걸이할 수 있는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맨시티전을 포함해 2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는데,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현재 4위인 아스턴 빌라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탈환이 가능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승리로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은 모두 사라졌다. 반면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로 역전 우승 희망을 되살렸다. 우승 가능성이 걸려 있는 만큼,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내내 바짝 긴장하고 한 장면 한 장면 중요한 순간이 만들어질 때마다 큰 액션을 보여줬다. 특히 맨시티는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최근 4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징크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어 초조한 상황이었다. 경기는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했다. 그러나 후반 6분 맨시티 엘링 홀란의 골이 터졌다. 그리고 후반 40분 과르디올라 감독의 가슴이 철렁할 만한 상황이 나왔다. 손흥민이 공을 잡고 스프린트한 후 맨시티 오르테가 골키퍼와 일대 일 상황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슈팅했으나 오르테가의 선방으로 골이 만들어지진 못했다. 이 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벌렁 드러누웠다. 그동안 맨시티 킬러 손흥민에게 당한 게 많은 터라 다리에 힘이 풀린 듯한 장면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7~8년 동안 손흥민이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아는가? 손흥민이 해리 케인(현 뮌헨)과 함께 우리에게 몇 골을 넣었는지 아는가?"라며 "오르테가가 대단한 선방을 보여줬다"고 흥분하며 칭찬을 이어갔다. 과르디올라가 드러누운 장면은 어찌 보면 우스꽝스러운 그림이라서인지 축구팬 사이에 밈으로 널리 퍼지고 있다. 팬들은 SNS를 통해 드러누운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을 미끄럼틀 타는 장면으로 합성하거나 맹수 앞에서 넘어진 장면으로 만들며 즐기고 있다.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아스널) 앞에 마치 방해 태클을 하듯 드러누운 장면으로 합성한 팬도 있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징크스에 얽힌 악연, 시즌 막바지 역전 우승 가능성이 걸린 중대한 경기, 그리고 아스널이 토트넘과 북런던 라이벌팀이라 일부 토트넘 팬들은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못 가더라도 아스널이 우승하는 걸 볼 수 없다. 차라리 맨시티가 이겨라'라고 응원했다는 점 등 여러 스토리까지 더해져 이날 과르디올라 감독의 오버액션은 팬들에게 계속 회자되는 장면이 됐다. 이은경 기자 2024.05.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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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생’ 케인은 1점, 김민재는 5점…“판매 불가 대상 아냐” KIM 향한 혹평 계속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현지 매체의 혹평이 이어진다. 리그 후반기 부진이 치명타로 작용한 모양새다.독일 매체 빌트는 15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둔 뮌헨 선수단과 코치진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매체는 1~6점이라는 점수를 주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라는 의미다. 사실 올 시즌 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으로 여정을 마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분데스리가에선 바이어 레버쿠젠에 밀려 일찌감치 조기 우승을 내주며 11연패 위업에 마침표가 찍혔다. 심지어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강까지 올랐으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해 짐을 쌌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에서도 모두 트로피를 놓쳤다.뮌헨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이적생’ 해리 케인은 최고점인 1점을 받았다. 케인은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 44골 1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분데스리가 입성 첫해 36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득점왕도 예약했다. 과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세운 단일 시즌 리그 최다 득점(41골)을 넘볼 페이스였으나, 막바지 팀의 부진이 겹치며 문턱을 넘진 못했다. 최종전 역시 등 부상으로 출전이 불확실하다.이밖에 2점을 받은 건 단 3명으로, 주인공은 마테이스 더 리흐트·에릭 다이어·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였다. 후반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세 선수에게 높은 평가를 내린 모양새다. 특히 다이어에 대해선 “좋은 퍼포먼스로 2개월 만에 완전 이적 옵션이 발동됐다. 매우 저렴한 영입”이었다고 호평했다.별개로 2024년 들어 부진에 빠진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알폰소 데이비스·세르쥬 그나브리·에릭 막심 추포-모팅 등과 함께 5점을 받았다. 이는 팀 내 최저점.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전까지 뮌헨의 부동 수비수로 낙점됐으나, 대표팀 복귀 후 입지를 잃었다. 장기로 꼽힌 공격적인 수비가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장면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레알과의 UCL 4강 1차전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김민재는 다이어와 함께 레알에 맞섰는데,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고개를 떨궜다. 2차전에서는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교체 투입됐으나, 팀이 2실점 하며 여정을 마치게 됐다. 전반기와 후반기 달라진 입지로 인해,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은 모양새다.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팀의 UCL 탈락에 일조했다. 수비의 핵심으로 여겨졌으나, 더 이상 판매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혹평했다.뮌헨의 올 시즌 마지막 공식전은 오는 18일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리는 호펜하임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34라운드다. 김민재는 이 경기 전까지 공식전 36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5 16:45
산업

두산 박정원, 체코 궁전에서 '파트너십 데이' 직접 주관한 이유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5년 만의 해외 원전 수주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5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조핀 궁전에서 열린 '두산 파트너십 데이'에서 원전 사업 수주 지원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원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한 가운데 열렸다.두산그룹은 두산스코다파워, 두산밥캣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법인) 등 체코에 있는 자회사를 통해 현지 에너지·기계산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그 결과 이날 행사에는 얀 피셔 전 총리, 페트르 트레쉬냑 산업부 차관, 토마스 에흘레르 산업부 부실장 등 체코 정부와 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국장,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이 자리했다.두산그룹은 한수원이 체코 원전 사업을 수주할 경우 원자로, 증기 발생기 등 1차 계통 주기기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고,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주기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수소·가스터빈 등 무탄소 발전 기술을 두산스코다파워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코가 유럽 내 무탄소 발전 전초 기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두산그룹의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도 이날 행사에서 스코다JS 등 현지 발전 설비 기업들과 체코 원전 사업 수주를 전제로 원전 주기기와 보조기기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박 회장은 "두산은 수출 1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성공적으로 주기기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15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해외 원전 수주에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행사 다음 날인 14일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1869년에 설립돼 2009년 두산에 합류한 두산스코다파워는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가는 증기 터빈을 생산한다. 박 회장은 체코 도브리스를 찾아 중소형 로더와 굴착기를 생산하는 두산밥캣 EMEA 사업장도 살펴봤다.두산밥캣 EMEA이 지난 10년간 신규 설비 도입, 생산 증대를 위해 투자한 금액은 25억코루나(1460억원)에 이른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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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향한 팬들의 농담 “일부러 놓친 SON, 진짜 스퍼스맨!”…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만남도 조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빅 찬스 미스’로 인해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희비가 엇갈렸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시티에 0-2로 졌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5위(승점 63)를 유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8)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좌절됐다. 남은 1경기서 승리하더라도, 빌라의 승점을 추월할 수 없기 때문이다.공교롭게도 토트넘의 이날 실점은 손흥민의 빅 찬스 미스 후에 나왔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초반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받아 문전 찬스를 잡았다. 방향만 돌려놓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는 에데르송에게 막혔다.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엘링 홀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토트넘은 여러 교체 카드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침묵이 이어진 후반 41분, 맨시티 수비진이 압박에 무너지며 공이 뒤로 흘렀다. 전력 질주한 손흥민이 이번에는 슈테판 오르테가와 마주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은 오르테가의 다리에 걸렸다. 맨시티는 제레미 도쿠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홀란이 정확하게 차 넣으며 2점 차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결과로 고통받은 건 토트넘뿐만 아니라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도 있었다. 맨시티가 1위(승점 88)를 탈환하며 2위 아스널(승점 86)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기 때문이다. 아스널이 우승하기 위해선 맨시티가 최종전 웨스트햄에 지거나 비겨야 한다. 아스널은 에버턴과 최종전에서 이기는 것이 필수 조건이다. 한편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손흥민을 향해선 아스널 팬들의 아쉬움이 향했다. 이날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아스널이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동점골을 놓친 손흥민을 향해 여러 팬들의 반응이 달렸다”면서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팬들의 댓글을 소개했다.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손흥민은 일부러 놓쳤다. 진짜 스퍼스맨” “손흥민이 1대1을 놓쳤다. TV를 발로 찼다” “손흥민은 아스널 팬들이 평생 자신의 이름을 부를 기회를 놓쳤다” 등 반응을 보였다.손흥민의 찬스 미스에 놀란 건 과르디올라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뒤 공식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7~8년 동안 우리를 얼마나 좌절시켰는지 알고 있나? 난 ‘설마 또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르테가가 엄청난 세이브를 보여줬다. 내 인생에 있어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라고 놀라워했다. 그보다 앞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의 1대1 찬스 장면이 나오자, 잔디에 드러누우며 격한 놀라움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경기 뒤엔 손흥민에게 다가가 격하게 반가워하는 몸짓을 보여주기도 했다. 같은 날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뒤 침착해졌고, 손흥민을 위로하기 위해 그를 찾아갔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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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뼈아픈 실수, 챔스 꿈도 날아갔다…'맨시티전 완패' 토트넘, 두 시즌 연속 UCL 무산

손흥민(32·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도 ‘별들의 전쟁’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로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놓치는 등 '에이스' 손흥민의 침묵은 그래서 더 아쉬웠다.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맨시티에 0-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63(19승 6무 12패)에 머무르며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8)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EPL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UCL 진출권이 걸린 EPL 4위 진입 가능성은 ‘제로’가 됐다.이로써 손흥민과 토트넘은 2022~23시즌을 끝으로 두 시즌 연속 UCL 출전이 무산됐다. EPL 최종전 성적에 따라 UEFA 유로파리그(UEL·5위)나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6위) 등 UEFA 클럽대항전 복귀 정도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이 시즌 초반 한때 선두 경쟁까지 펼쳤다는 점을 돌아보면 아쉬운 결과다.이날 토트넘이 UCL 진출 가능성을 EPL 최종전까지 이어가기 위한 경우의 수는 승리뿐이었다. 시선은 그동안 맨시티를 상대로 19경기 8골·4도움으로 유독 강했던 손흥민에게 쏠렸다. 실제 손흥민도 최전방과 측면을 넘나들며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그러나 손흥민은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4분엔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필이면 손흥민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직후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2분 만에 엘링 홀란에게 일격을 당했다. 토트넘이 UCL 가능성을 지피기 위해 필요한 건 두 골. 토트넘은 남은 시간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41분 손흥민에게 또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키퍼와 1대1로 맞섰다. 그러나 손흥민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또 막혔다. 역전골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천금 기회가 날아갔다.공교롭게도 이번에도 손흥민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홀란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0-2 완패로 끝났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UCL 진출이 무산되는 순간이었다.토트넘 현지에선 ‘최대 라이벌’ 아스널이 2위로 떨어져 EPL 우승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점을 그나마 위안으로 삼는 모습이다. ESPN은 “손흥민이 1대1 기회를 놓친 실수는 아이러니하게도 토트넘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토트넘 입장에선 이번 시즌 가장 큰 목표였던 UCL 진출을 이뤄내지 못한 건 너무나 뼈아픈 결과가 됐다.주장으로 선임된 첫 시즌 팀을 UCL로 이끌고 싶었을 손흥민에게도 진한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는 시즌으로 남았다. 손흥민은 리그 17골·9도움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힘에 부쳤다. 통계업체 옵타는 올해 들어 손흥민의 득점 수가 줄어든 원인으로 ‘피로도’를 지목했다. 손흥민의 팀 내 비중이 그만큼 컸고, 부담을 덜어줄 동료가 부족했다는 뜻이기도 했다.UCL 도전은 무산됐지만, 손흥민과 토트넘은 오는 19일 자정 최하위 셰필드 원정길에 올라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5위 자리라도 지켜야 UCL보다 한 단계 아래인 UEL 무대라도 나설 수 있다. 손흥민은 개인 통산 3번째 EPL 10골-10도움에 도전한다. 도움 1개만 더하면 EPL 역사상 6번째로 3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김명석 기자 2024.05.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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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의 ‘맨시티 응원’에 영국 매체도 황당 “사실상 패배 신호, 기이한 모습”

영국 매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팬들의 행동에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토트넘 팬들이 ‘라이벌’ 아스널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홈팀의 패배를 응원하면서다.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5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분노할 만하다”라면서 “맨체스터 시티가 EPL 출범 후 최초의 4연패에 다가간 가운데, 일부 토트넘 팬은 팀의 패배를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랬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3~24 EPL 34라운드 순연 경기를 벌였다. 토트넘 입장에선 산술적으로 가능한 4위 탈환을 위해 이날을 포함한 2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했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종전과 다른 전형을 택하며 맨시티에 우위를 점하는 모습도 연출했다.하지만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기회를 놓쳤고, 이는 위기로 돌아와 엘링 홀란에게 멀티 골을 허용하며 0-2로 졌다. 5위(승점 63)를 유지한 토트넘은 4위 가능성이 지워지며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좌절됐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UEFA 대항전에 나서지 못하는 7위까지 추락할 위기다.그런데 공교롭게도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소속팀의 패배를 응원한 듯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후반 초반 홀란의 선제골 당시, 팬들은 ‘보고 있나 아스널’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만약 맨시티가 이날 이기면 아스널(승점 86)에 앞서 1위를 탈환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소속팀의 승리와 UCL 진출 가능성보다, 라이벌의 준우승을 응원한 셈이다. 이에 분노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중 한 서포터와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경기 뒤엔 “지난 48시간을 지켜본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기반이 굉장히 약하다”라면서 “(팬들의 구호에 대해) 전혀 관심 없으며,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나는 단지 이기기 위해 여기에 왔다.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는 관심 없다”라고 덧붙였다.매체는 이런 발언을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두를 비판한 것 같았다. 분명히 토트넘 팬들은 UCL 진출을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했다. 아스널을 향한 팬들의 구호를 통해 열등감이 확인되는 것 같았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경기 전 팬들이 ‘아스널이 우승하는 것을 돕느니, 차라리 어머니를 팔겠다’라고 선언하는 모습은 매우 기이했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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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SON ‘참혹 테러’까지 당했다…“얼마 받았니? 네 못생긴 커리어, 우승은 절대 없어”

안 그래도 마음이 쓰릴 손흥민(토트넘)이 축구 팬의 참혹한 폭격에 당하고 있다. 손흥민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탓인지, 다수 팬이 그의 인스타그램에 비난을 쏟고 있다.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침묵했다. 토트넘은 0-2로 패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좌절됐다.이날 패배로 상대인 맨시티는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최종전을 남겨둔 맨시티(승점 88)는 2위 아스널(승점 86)에 2점 앞서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같은 시간 열리는 아스널과 에버턴의 경기 결과를 신경 쓰지 않고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 맨시티가 치열한 경쟁 끝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맞수’ 토트넘의 승리를 간절하게 바랐을 아스널로서는 크게 아쉬움이 남는 승부였다. 맨시티가 토트넘에 패했다면,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의 EPL 제패에 다가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경기 양상을 뒤집을 절호의 기회를 놓친 터라 아스널 팬들의 아쉬움은 클 만했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40분,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허물고 슈테판 오르테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섰다. 하지만 손흥민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각을 좁히고 나온 오르테가 다리에 걸리며 동점 찬스가 무산됐다. 분명 세계 최고의 결정력을 지닌 손흥민답지 않은 장면이었다.화살은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이 올린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에는 수위 높은 비난과 막말이 가득하다.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네 못생긴 커리어에서 우승은 절대 없을 거야”라며 분노가 담긴 저주를 퍼부었다. “맨시티가 우승하는 것에 베팅했는가.” “그들(맨시티)에게 얼마를 받았는가.” 등 원색적인 비난도 적잖았다. 그야말로 찬스를 놓친 한 장면 때문에 ‘테러’를 당한 것이다. 아스널의 우승을 고대하던 소수 인원의 소행으로 보인다.실제 아스널 선수단까지 이날만큼은 토트넘의 승리를 기원했다. 아스널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는 “(맨시티가) 토트넘과 경기를 해야 하니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화요일 한 경기만 토트넘의 서포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널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 역시 “우리는 가장 큰 토트넘 팬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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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점 만점 주고 싶다" 아이러니한 토트넘 현지 팬들의 반응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침묵했다. 특히 후반 막판 결정적인 1대1 기회를 놓친 게 두 팀의 희비를 가른 결정적인 장면이 됐다. 그런데 정작 토트넘 현지에선 손흥민을 향해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된 아쉬움보다, ‘최대 라이벌’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가능성을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시티의 2023~24 EPL 34라운드 순연경기 직후 “0-1로 뒤진 상황에서 1대1 기회를 놓친 손흥민에게는 10점의 평점에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까지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적었다. 경기력을 기반으로 한 실제 평점은 5점, 팀 내 최저점이었다.이날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후반 40분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문 뒤,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마저 드러누울 정도의 결정적인 찬스. 손흥민의 슈팅은 그러나 슈테판 오르테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답지 않은 장면이기도 했다.5점의 실제 평점이 말해주듯 평소라면 손흥민이 놓친 결정적인 기회는 혹평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 동점골을 넣지 못한 토트넘은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허용해 0-2로 완패했다. 그런데도 맨체스터 지역지도 아닌, 토트넘 팬 사이트가 손흥민에게 “10점 만점을 주고 싶다”고 평가한 건 의외였다. 이유가 있다. 손흥민이 1대1 기회를 놓치면서 결과적으로 경기는 토트넘의 패배, 그리고 ‘라이벌’ 아스널의 2위 추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만약 손흥민이 1대1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경기가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면 아스널이 1위, 맨시티가 2위인 채로 오는 19일 자정 EPL 최종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손흥민의 득점은 곧 아스널의 EPL 우승 가능성을 그만큼 키울 수 있었던 셈이다.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됐지만, 챔피언스리그 무산에 대한 아쉬움보다 최대 라이벌인 아스널의 우승 확률을 낮춘 것에 더 의미를 뒀다. 실제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아스널의 우승 확률은 전날 41.3%에서 16.5%까지 떨어졌다. 맨시티는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반면, 아스널은 최종전에서 에버턴을 반드시 꺾고 맨시티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발목을 잡히기만을 바라야 한다. 토트넘 현지 팬들이 손흥민의 1대1 기회를 놓친 장면에 오히려 박수를 보낸 배경이다. 또 다른 매체 ESPN도 “손흥민이 만약 1대1 상황에서 득점했다면, EPL 우승 경쟁의 추는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인 아스널 쪽으로 기울었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실수는 아이러니하게도 토트넘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토트넘의 한 유명 팬 계정에는 ‘우리의 캡틴’이라는 캡션과 함께 손흥민의 사진이 올라왔다”며 현지 반응을 소개했다. 이어 “경기장 안에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제외하고 그 누구도 손흥민의 실수에 대해 슬퍼하지 않는 것 같았다. 손흥민도 아쉽겠지만, 손흥민보다 아스널에겐 더 악몽의 경기가 됐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5.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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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악몽 재현될라' 드러눕기까지 했던 펩…SON 결정적 실수에 안도의 한숨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결정적인 일대일 득점 기회를 놓쳤다.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물고 골키퍼와 맞섰으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실점 위기 상황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드러눕기까지 했는데, 손흥민이 득점에 실패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상황은 이랬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시티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경기. 후반 6분 엘링 홀란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토트넘은 후반 40분 그야말로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의 강력한 전방 압박이 결국 통했고, 맨시티 수비 뒷공간으로 흐른 공을 손흥민이 잡았다.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한 손흥민은 슈테판 오르테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평소 같으면 손흥민이 충분히 해결하고도 남을 만한 장면. 그런데 손흥민의 슈팅은 몸을 날린 오르테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넣을 기회가 허망하게 날아가는 순간이기도 했다.맨시티 입장에선 그야말로 가슴을 쓸어내린 장면이기도 했다. 특히 적장 과르디올라 감독에겐 더욱 가슴이 철렁한 순간이기도 했다. 현지 중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기회를 잡자, 머리를 감싸 쥐며 주저앉더니 그대로 드러누웠다. 후반 막판 자칫 동점골을 실점할 위기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하필이면 맨시티에 유독 강했던 손흥민이니,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 입장에선 ‘손흥민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의 슈팅이 오르테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맨시티 입장에선 그야말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이 장면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후반 4분 브레넌 존슨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이 에데르송 골키퍼에 막히는 등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 장면의 기대득점(xG)은 0.44였고, 과르디올라 감독을 드러눕게 만든 장면은 0.49에 달했으나 손흥민답지 못한 결정력에 아쉬움을 삼켰다.손흥민이 놓친 득점 기회는 결국 두 팀의 희비를 가른 결정적인 순간이 됐다. 동점을 만들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오히려 홀란에게 페널티킥 쐐기골을 실점하며 0-2로 완패했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은 사라졌고, 반대로 맨시티는 아스널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 EPL 4연패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7~8년 간 얼마나 많이 우리를 좌절시켰는지 아는가"라며 "(1대1 위기 상황에 몰렸을 땐) '설마, 안 돼'라며 혼잣말을 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낸 오르테가의 장면은 내 인생 최고의 골키퍼 모습이었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5.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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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스에 분노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아스널 우승이 싫어서 맨시티를 응원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경기 중 홈 팬들과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를 응원하는 팬들을 향해 분노했다”라고 전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이날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3~24 EPL 34라운드 순연 경기를 벌였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이 경기에 무조건 승리해야 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변칙적인 전형을 꺼내 들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를 상대로 주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오히려 점유율에서는 맨시티에 앞서는 등 반전을 이끄는 듯했다.하지만 손흥민이 두 번의 빅 찬스를 놓쳤고, 돌아온 위기에선 연거푸 실점하며 끝내 고개를 떨궜다. 엘링 홀란이 후반 6분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막바지 페널티킥 득점까지 추가했다.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4위 가능성이 모두 지워졌다. 여전히 5위(승점 63)를 지키고 있는데,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7위까지 추락할 위기다. 7위 팀은 차기 시즌 UEFA 대항전에 나서지 못한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한 서포터와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토트넘 팬이, 아스널의 EPL 우승을 막기 위해 토트넘이 패배해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한 팬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됐고, 이를 현지 매체가 주목한 것이다.심지어 이날 토트넘 팬들은 홀란의 선제골이 터지자 ‘보고 있나 아스널’이라는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당 장면에 대해 관심 없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아스널과의 라이벌 구도에 불만이 있느냐’란 질문에는 “관심이 없다. 내가 한발 늦은 것 같지만, 난 그저 이기고 싶었을 뿐”이라고 답했다.끝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이 구단에서 성공하고 싶고, 그것이 내가 여기에 온 이유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우선순위인지는 관심이 없다. 나는 우승하는 팀을 만드는 데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있고,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팬들을 향해선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승자가 될 수 있었던 건 팬들이 도와줬기 때문”이라며 불만을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결과적으로 맨시티는 토트넘을 2-0으로 꺾고 리그 1위(승점 88)를 탈환했다. 2위 아스널(승점 86)은 다시 한번 우승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토트넘은 오는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친다.김우중 기자 2024.05.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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